실패 없는 청양고추 간장장아찌 만드는 법|씨 빼고 만드는 밥도둑 반찬

청양고추가 많이 남았을 때 간단하게 만들기 좋은 반찬이 청양고추 간장장아찌입니다. 간장과 식초, 설탕, 물만 사용하지만 짭짤하고 새콤달콤한 맛에 청양고추의 알싸함까지 더해져 밥과 고기 요리에 잘 어울립니다.

저는 고추씨가 씹히는 식감을 좋아하지 않아 청양고추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씨를 털어낸 뒤 담갔습니다. 완성된 장아찌를 냉장고에서 일주일 동안 숙성해 먹어보니 간장물이 고추 안쪽까지 잘 배어들었고, 처음보다 매운맛도 한결 부드러워져 딱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냉장고에서 일주일 숙성한 청양고추 간장장아찌

청양고추 간장장아찌 재료

  • 청양고추 300g
  • 물 1과 1/2컵(약 300ml)
  • 설탕 1/2컵
  • 간장 150ml
  • 식초 150ml

물 1컵을 200ml로 계량해 총 300ml를 사용했습니다. 간장과 식초는 각각 150ml씩 넣었기 때문에 기본 비율은 간장 1:식초 1:물 2입니다.

청양고추 자체의 매운맛과 식초의 신맛이 있기 때문에 설탕을 지나치게 줄이지 않고 1/2컵 넣었습니다. 사용하는 간장과 식초에 따라 짠맛과 신맛에는 조금씩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황금레시피 청양고추 간장장아찌 만드는 법

1. 청양고추를 깨끗하게 씻습니다

청양고추는 표면에 윤기가 나고 만졌을 때 단단한 것으로 준비합니다. 물러 있거나 상처가 난 고추는 골라내고, 꼭지 주변까지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습니다.

씻은 고추는 체에 밭쳐 물을 뺀 뒤 키친타월로 닦아 충분히 말립니다. 고추에 물기가 많이 남아 있으면 준비한 간장물이 묽어질 수 있으므로 꼭지 주변까지 꼼꼼하게 확인합니다.

2.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씨를 제거합니다

물기를 제거한 청양고추를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자릅니다. 저는 고추씨가 씹히는 식감을 좋아하지 않아 자른 고추에서 씨를 털어낸 뒤 사용했습니다.

청양고추를 비닐봉지 안에 넣고 주방가위로 자르면 씨가 주방 곳곳으로 튀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봉지 안에서 자른 고추를 가볍게 털어주면 씨도 비교적 편하게 분리할 수 있습니다.

청양고추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씨를 제거하는 과정

고추씨의 식감이 괜찮다면 씨를 제거하지 않아도 됩니다. 통고추로 담그고 싶다면 간장물이 안쪽까지 들어갈 수 있도록 이쑤시개로 한두 군데 구멍을 내거나 고추 끝부분을 조금 잘라줍니다.

청양고추를 손질한 손으로 눈이나 얼굴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피부가 민감하다면 위생장갑을 착용하고, 손질을 마친 뒤 손과 사용한 도구를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3. 간장, 설탕과 물을 끓입니다

냄비에 물 1과 1/2컵, 설탕 1/2컵과 간장 150ml를 넣습니다. 중불로 가열하면서 설탕이 바닥에 남지 않도록 저어줍니다.

설탕이 완전히 녹고 간장물이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식초를 넣을 준비를 합니다. 간장물을 필요 이상으로 오래 끓일 필요는 없습니다.

4. 설탕이 녹으면 식초를 넣습니다

설탕이 완전히 녹으면 식초 150ml를 넣어 고르게 섞습니다. 식초를 처음부터 함께 넣고 오래 끓이지 않고 마지막에 넣어 새콤한 맛과 향이 지나치게 날아가지 않도록 했습니다.

식초를 넣은 간장물이 다시 끓기 시작하면 불을 끕니다.

5. 뜨거운 간장물에 청양고추를 넣습니다

불을 끈 직후 손질한 청양고추를 뜨거운 간장물에 조심스럽게 넣습니다. 고추가 간장물에 고르게 닿도록 깨끗한 도구로 가볍게 눌러줍니다.

고추를 넣은 상태로 계속 끓이면 식감이 지나치게 무를 수 있으므로 간장물의 불을 끈 뒤 넣는 것이 중요합니다. 뜨거운 간장물이 튀지 않도록 고추는 냄비 가까이에서 조금씩 넣습니다.

6. 완전히 식혀 냉장 보관합니다

간장물과 고추를 냄비에서 충분히 식힌 다음 깨끗하게 세척하고 건조한 밀폐용기에 옮겨 담습니다. 고추가 간장물에 골고루 잠기도록 정리한 뒤 뚜껑을 닫아 냉장 보관합니다.

뜨거운 간장물에 담근 뒤 식히고 있는 청양고추장아찌

뜨거운 간장물을 일반 플라스틱 용기에 바로 붓기보다는 냄비에서 먼저 식혀 옮기거나 뜨거운 음식을 담을 수 있는 내열 용기를 사용합니다.

일주일 숙성 후 먹어본 맛

막 담갔을 때는 청양고추의 생생한 매운맛이 강하고 간장물이 고추 안쪽까지 충분히 배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바로 먹기보다 냉장고에서 일주일 정도 숙성하니 간장과 식초의 맛이 고추 속까지 고르게 배어들었습니다.

특히 처음보다 매운맛이 부드러워져 부담스럽게 맵지 않았고, 짭짤하면서 새콤달콤한 간장 맛과 청양고추의 알싸함이 잘 어울렸습니다. 고추를 미리 잘라 담가서 양념이 안쪽까지 잘 배었고, 밥과 함께 먹기 딱 좋은 맛이었습니다.

청양고추의 크기와 매운 정도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제가 직접 만들어 먹어본 장아찌는 일주일 정도 냉장 숙성했을 때 맛이 가장 안정적으로 어우러졌습니다.

씨를 빼는 것과 통째로 담그는 것의 차이

고추를 잘라 씨를 제거하면 간장물이 잘린 단면으로 들어가 양념이 비교적 빠르게 배고, 먹을 때 씨가 입안에 남지 않습니다. 한입 크기로 손질되어 있어 냉장고에서 꺼내 바로 먹기에도 편합니다.

반대로 통고추로 담그면 고추의 모양과 단단한 식감을 살리기 좋습니다. 다만 간장물이 안쪽까지 배는 데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으므로 작은 구멍을 내고 숙성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청양고추장아찌 맛있게 먹는 법

  • 따뜻한 밥 위에 한두 조각 올려 먹기
  • 삼겹살이나 수육처럼 기름진 고기에 곁들이기
  • 잘게 다져 비빔밥이나 볶음밥에 넣기
  • 국수나 덮밥 위에 고명처럼 올리기
  • 남은 간장물을 고기나 전을 찍어 먹는 소스로 활용하기

특히 기름진 고기와 함께 먹으면 식초의 산미와 청양고추의 알싸한 맛이 입안을 개운하게 정리해줍니다. 잘게 잘라 밥에 올려 먹어도 다른 반찬이 많이 필요하지 않을 만큼 맛이 분명합니다.

냉장 보관할 때 주의할 점

  • 완성한 장아찌는 반드시 냉장 보관합니다.
  • 고추가 간장물에 골고루 잠기도록 보관합니다.
  • 고추를 꺼낼 때는 깨끗하고 물기 없는 도구를 사용합니다.
  • 상온에 장시간 꺼내놓지 않습니다.
  • 곰팡이, 이상한 냄새, 끈적임이나 비정상적인 거품이 생기면 먹지 않습니다.

이 조리법은 냉장 숙성을 전제로 만든 장아찌이며 상온에서 장기간 보관하는 병조림 조리법은 아닙니다.

재료는 간단하지만 맛은 깊은 장아찌

청양고추와 간장, 식초, 설탕, 물만으로 만들었지만 일주일 동안 냉장 숙성하니 맵고 짜기만 한 맛이 아니라 새콤함과 단맛, 청양고추의 알싸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졌습니다. 고추를 미리 잘라 씨를 제거하면 먹기 편하고 간장물도 잘 배어, 따뜻한 밥이나 고기 요리에 곁들이기 좋은 밥도둑 반찬이 완성됩니다.

※ 사용하는 간장과 식초의 종류, 청양고추의 크기와 매운 정도에 따라 완성된 맛에는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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